
요즘 정말 어려워요 ㅠㅜ

저는 아무래도 정말 많은 점주님들과 통화를 해보았는데요, 점주님들, 대표님들의 가장 첫마디는 거의 대부분 여기서 시작됩니다.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점주님들, 대표님들 께서는 대부분 매출 때문에 고민하시다가 걱정하시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오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사과드립니다. ) 저도 그랬거든요. 밤에 잠이 안올 정도로 고민하고, 이것저것 검색하고, 다른 매장은 어떻게 하나 찾아보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골프 아카데미,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엔 마케팅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광고비를 쓰면 회원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죠.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규 회원을 데려오는 것만큼 중요한 게 기존 회원을 유지하는 것이더라구요.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인에 따라 해결책은 모두 다를 것이며 그 방법 또한 한가지가 아니겠지만 수 많은 점주님들께서 놓치고 계신 점 하나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데이터로 확인한 내용이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대표님, 회원님들 이름, 전부 기억하시나요?
저는 우리 매장을 운영하면서 모든 (정말 말 그대로 우리 매장에 한번이라도 오셨던) 회원님들께 인사드리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처음엔 쑥스럽고 어색했어요. 특히 조용히 레슨만 받고 가시려는 분들께 말 거는게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제가 이렇게 행동해서 떠나셨을지도 몰라요 ㅎㅎ 그렇지만 저는 제가 스몰토크를 하고 회원님들께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가짐으로써 더 많은 회원님들이 재등록해 주시고 매장에 더 많이 남아 주셨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어떻게 단언하냐구요? 실제로 데이터가 그렇거든요 ㅎㅎ
제가 매장에 상주할때 대비 상주하지 못할때 전체 매출은 3개월 기준 평균 25% 감소하였습니다. 이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확인한 수치입니다. 제가 매장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정말 명확했어요.
뿐만이 아니에요, 저와 특별히 가깝던 회원분들께서는 저에게 직접 전화하셔서 말씀해 주시기도 하셨어요. "제가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더이상 연장할 이유를 못느끼겠다고." 처음에는 제가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칠 줄 몰랐는데, 이런 피드백을 받고 나니 정말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우리 회원님들 목록을 딱 보면 누가 누군지 언제쯤 등록하셨는지 어디쯤 사시는지 무슨일 하시는지 한번에 맞출 수 있습니다. 물론 회원님들이 직접 알려주셔서죠 ㅎㅎㅎ (몰래 캐낸거 아닙니다 ㅎㅎ) 자연스럽게 대화하다 보면 회원님들이 먼저 이야기해 주시거든요. 그럼 저는 그걸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만났을 때 "지난번에 말씀하신 그거 어떻게 되셨어요?" 하고 물어보는 거죠. 그럼 회원님들이 정말 좋아하세요.
결국 즐거워야 합니다.

결국 즐거워야 합니다. 이게 정말 핵심이에요.
골프를 하러 오시는게 목표이기도 합니다만 재미없으면 레슨 끊어놓으시고 안나오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레슨의 질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물론 레슨의 질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해요.
생각해 보세요. 회원님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서 우리 매장에 오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매장 분위기가 딱딱하고 불편하면 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거죠. 아무리 레슨이 좋아도 "에이, 오늘은 귀찮다" 하고 안 오시게 되는 거예요.
결국 즐거워야 하고, 즐거우려면 편안해야 합니다. 편하려면 서로 어느정도 친해져야 해요. 이게 말은 쉬운데 실천하기는 쉽지 않죠. 저도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니까 점점 매장 분위기가 좋아지더라구요.
저희는 네X버 밴드를 활용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 공지를 액티브하게 자주 이벤트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비 오는데 오신 분들 음료 서비스!", "이번 주 출석 3회 이상 하신 분 추첨 이벤트!" 같은 것들이요.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돼요. 작은 것들이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
근데 그러려면 효율적인 소통 창구를 이용해야 했어요. 처음에는 개별 문자를 보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게 밴드였습니다.
단톡방도 좋고 네이버 밴드도 좋습니다. 저희는 밴드가 더 편해서 밴드를 선택했어요. 회원님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고, 사진이나 영상 공유도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공지가 묻히지 않는 게 좋았습니다.
자주 소통하고 자주 이벤트하세요. 단, 너무 자주 하면 스팸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적당한 선을 찾는 게 중요해요. 저희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소식을 올렸습니다.
결국 관심과 애정입니다.

근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들, 정말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피곤한 날도 있고, 기분이 안 좋은 날도 있어요. 그런 날에도 회원님들께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가끔은 "오늘은 좀 쉬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계속 하려면 결국 진짜 회원들에게 애정과 사랑 그리고 매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해요. 이게 진심이 아니면 회원님들도 다 느끼시거든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그거예요. 테크닉이나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 사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회원님들도 그걸 느끼시고, 우리 매장을 더 좋아하게 되시고, 결국 재등록으로 이어지는 거죠. 이게 제가 경험한 가장 확실한 매출 증대 방법입니다.
쉽지 않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저는 이 방법으로 실제로 매출이 올랐으니까요. 점주님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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